줄거리
붕괴된 교권과 학교 폭력을 바로잡기 위해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이 설립되고, 특전사 출신 현장감독관 '나화진'이 가해자들에게 피해자가 느꼈던 고통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방식으로 통쾌한 응징과 참교육을 펼쳐나가는 사회 고발 하게 되는데.
소감
전형적인 구조는 〈모범택시〉와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엄청나게 강하면서 한국식 '참교육'으로 통쾌함을 안겨주는 주인공, 개그 캐릭터, 그 개그 캐릭터를 도와주는 여성 캐릭터, 그리고 이 모든 세력을 관리해 주는 든든한 서포터까지. 물론 〈모범택시〉 역시 악당을 응징하고, 그 악당이 저지른 일들이 실제로 우리가 기사나 뉴스로 접했을 법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인 구조가 너무 비슷하다는 인상도 들었다. 내용 구성 또한 스토리라인을 따라가야 하다 보니, 1편의 악역이 다시 3편에 등장하는 식의 비슷한 스토리텔링을 가져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학교'라는 무대에서 선생 편, 학생 편을 가르지 않고 누구든 잘못했다면 예외 없이 제재한다는 점에서 나름의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현실에서 학생이든 선생이든 잘못했다는 이유만으로 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가해서는 안 된다. 다만 드라마가 보여주듯, 실제로는 이런 일이 훨씬 더 많이 일어나고, 그들이 저지르는 폭력보다 더 말도 안 되고 가혹한 폭력이 뒤따르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드라마 속 폭력은 말 그대로 '참교육'을 뜻한다. 흔히 '사이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정말 '참'된 교육이라는 뜻을 함께 담고 있는 단어인 것 같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선생을 사랑해서 죽였다는 사이코패스 역할이 이야기의 긴장감과 주인공의 서사를 채우기에는 적절했을지 몰라도, 괜히 찝찝하고 갑갑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또한 무열과 교육부 장관이 가족으로 엮이는 설정 역시, 본래 현실적인 드라마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소 몰입을 깨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소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사회의 교육제도와 격차 그리고 차별에 대해서 적날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날 때 가볍게,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액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웹툰 원작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이 재밌다고 하니 한번 챙겨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