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남편을 떠나보낸 신애(전도연)는 어린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내려와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낯선 동네에 조금씩 적응해가던 그녀에게 감당하기 힘든 또 다른 비극이 닥치고, 신애는 신앙과 용서, 그리고 살아가야 할 이유 사이에서 흔들린다. 평범한 소도시의 햇볕 아래 한 인간이 견디는 고통과 구원의 갈망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소감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는데, 마침 '신은 무엇일까'를 한참 고민하던 때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불쾌했던 것 같다. 찜찜한 영화라는 말도 맞는 듯하다. 하지만 신의 시선에 용서와 구원이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지는, 우리가 헤아리기엔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야 하고, 비록 부정하고 싶을지라도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설령 원치 않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