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457년,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는 궁녀 매화와 함께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된다. 가난한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는 마을을 살릴 방도를 찾다가 청령포를 유배지로 만들겠다고 자청한다. 권세 있는 양반이 내려오면 마을 형편도 나아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가 맞이한 사람은 삶의 의지를 잃은 어린 왕이었다.
흥도는 유배지의 보수주인으로서 이홍위를 감시해야 하지만, 외딴곳에서 끼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소년을 차마 외면하지 못한다. 광천골 사람들도 경계하던 마음을 거두고 먹을 것과 온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이홍위는 신분을 넘어 자신을 한 사람으로 대해주는 이들과 어울리며 조금씩 웃음과 삶의 의지를 되찾는다.
그러나 한명회를 비롯한 조정의 권력자들은 폐위된 왕의 존재를 계속 경계한다. 평범한 일상을 지켜주고 싶은 흥도와 마을 사람들 앞에 역사의 거센 흐름이 닥치면서, 어린 왕과 촌장이 쌓아온 인연도 위태로운 선택 앞에 놓인다.
소감
사실! 모두가 “스포가 의미가 없다. 어차피 단종(이홍위)이 죽는 것에 대해서 모두가 알지 않냐.” 이런 말이 많이 돌았다. “이거 스포 아니다. 역사다.”
근데 솔직히 난 몰랐다고!!! 단종 죽는 거 난 몰랐다고!!
개인적으로 최근에 봤던 영화 중에는 재밌게 봤다는 편에 속할 정도로 나는 재밌게 봤던 것 같다. 물론 시간이 없어서 영화관에서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회가 됐으면 솔직히 보러 갔을 것 같다.
번외지만 난 솔직히 단종이 죽는다길래 호랑이한테 뜯겨 죽는 줄 알았다..
한 마을을 지켜야 하는 촌장과, 다른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단종은 끝까지 남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다.
좀 슬프기도 했고, 유해진 배우의 코미디에 많이 웃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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